[22년 11월] 코로나 처음 걸렸을 때 증상 순서

 

 

 

코로나야 물러가라

 

 

 

코로나 처음 걸렸을 때 증상 순서  (2022. 11)

 

우선 푸념 좀 하겠습니다.

아휴-

지금까지 잘 버텼다고 생각했고, 주사를 맞아서 그런 걸까 혼자 착각하는 중이었지만, 결국엔 걸려버렸네요.

코로나19. 지금은 2022년인데, 새삼 오래된 걸 실감 중.

 

 

 

 

 

 

 양성받기 4일 전부터 증상 순서

 

 

양성 나오기 4일 전

 

전 날 외출로 피곤한 것 같았고, 미세먼지도 안 좋았으니 목이 조금 칼칼한 듯.

따듯한 도라지차를 먹음

 

 

양성 나오기 3일 전

 

왠지 피로감. 기운 없음. 잠들었는데 이 상태로는 다음 날 아플 것 같아 타이레놀 먹고 잠.

목은 칼칼함과 간질간질 사이쯤.

가족들이 있어서 마스크 착용함. 밥 따로 먹음

 

 

양성 나오기 2일 전 (가장 아팠던 날, 종일 억지로 밥 먹고 약 먹고 잠)

 

본격적으로 아프기 시작. 자가진단키트로 검사 음성 나옴. 혹시 몰라 마스크 계속 착용함. 집에 있는 종합감기약 먹기 시작.

근육통. 몸살 기운. 두통 살짝. 기침 가끔 나옴

미열도 없는데 열 있는 것처럼 느껴지며 추워서 수면양말, 옷 껴 입고 있었음

 

 

양성 나오기 1일 전 (아팠다가 오후 들어 점점 움직일 만함)

 

새벽에 온몸이 쑤셔서 뒤척뒤척 잠 설침. 새벽잠은 못 잤지만 낮에는 오히려 괜찮아짐(온몸 쑤심이 줄어듬)

기침 횟수는 적은데 기침 나올 때 흉통 있었음. 가래 있으나 기침 잘 나오지 않음.

가끔 어지럽고, 갑자기 소화 안 되는 느낌 들다가 사라짐. 종합감기약 잘 챙겨 먹고, 여전히 마스크 착용

 

 

 

 

 

 

양성 나온 날.

 

가족 중 한 명이 갑자기 밤새 앓았다고 함.

자가진단키트 다시 해봄. 웁스- 양성 나옴

확진받으려면 병원 가서 신속항원 받아야 한 데서 병원에서 집에서 양성 나왔다고 말하고 받으니 역시나 양성.

코로나19 확진.

 

 

 

 병원 진료는?

 

 

신속항원검사받고 대기하고 있으니, 간호사 선생님 내 이름 부르고 앞에 오셔서 양성 나왔다고 살짝 알려주심.

많이 아프면 주사 맞으라는데, 처음에는 가장 아팠던 날이 지난 뒤라 괜찮다고 했다가 다시 맞겠다고 했다.

코로나는 내가 잘 모르는 병이니, 예측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.

 

의사 선생님 진료 때 아팠던 과정을 간단히 얘기했는데 처음 걸린 것 치고 너무 안 아팠던 거 같다고.

목이 찢어지게 아프거나, 콧물이나 기침이 많거나 설사도 물으셨지만, 난 해당사항이 없음.

가장 아픈 기간 동안 집에 있다가 움직일 수 있을 때 나온 건데 이 정도로는 덜 아팠을지도 모른다고-

그냥 몸살을 앓았고, 코로나 증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도 있다는 슬픈 얘길 들었다. (약 잘 먹고, 비타민도 잘 챙겨 먹고 꼭 나으리라!)

 

우선 수액을 맞길 잘한 듯. 노랑빛 분홍빛 수액을 30분 정도 맞았다. 그러는 중 보건소에서 확진 문자가 왔다.

처방약도 받았으니 꼬박꼬박 챙겨 먹어야지. 약은 3일 치 받았고, 더 아프면 다시 나오라고? 다시 물어도 직접 나오란다.

알아보니 대면진료가 되는 병원이 있는데, 내가 간 병원이 해당되는 곳이었다 보다.

이번 병원비는 실비청구 가능해서 보험 처리했다. 병원에서 알아서 서류 출력해 주셨음

 

내 뒤로도 양성 판정받은 환자들이 몇몇 있었다. 어쨌든 격리를 해야 하는 병이라 잔뜩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다독였다.

앞으로 격리기간 7일 무사히 잘 지나가길 바라며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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